영어 잘하고 싶다면,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하자

영어 말하기 연습

다윗과 골리앗, 블링크, 티핑 포인트 등 다수의 성공작을 써내며,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의 자리에 오른 말콤 글래드웰.

말콤 글래드웰

2008년 그는 다른 저작인 ‘아웃라이어(Outlier)‘에서 어떤 분야든 1만 시간 이상을 꾸준히 연습하면, 전문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10,000-hour rule)’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사람들은 말콤 글래드웰의 주장에 열광했고, 그의 책 ‘아웃라이어’는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NYT)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무조건 1만 시간만 채우면 될까?

하지만 몇 년 뒤 전문가는 시간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1만 시간의 법칙’만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전문가 연구’의 권의자인 안데르스 에릭슨(Aders Ericsson) 박사 역시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의 법칙’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를 ‘PEAK’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판했는데, 한국에서는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원제목 : PEAK)

한국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의 법칙’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해줍니다.

그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의식적 연습(Deliberate Practice)’인데요. 에릭슨 박사는 단순히 1만 시간만 연습한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1만 시간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의식적으로 연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의식적 연습을 위해서는 ‘목적의식 있는 연습(Purposeful Practice)’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한 연습(Naive Practice)’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이 있는 연습이어야 하는 것이죠.

목적의식 있는 연습의 4가지 특징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연습을 목적의식 있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목적의식 있는 연습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 집중이 필요하다.
  • 피드백이 필요하다.
  • 자신의 컴포트존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들 같지만,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열심히 한다 수준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목표로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연습한다고 하면, ‘실수 없이, 적절한 속도로, 연달아 세 번 한 곡을 연습하기’와 같은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죠.

이렇게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연습 시간이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되면, 집중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단순히 연습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에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달성해야 할 분명한 목표가 있다는 것은 목표를 이루었는지, 이루지 못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그 이유에 대한 분석과 개선 방안이 필요하겠죠? 따라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는 과정이 바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현재 머물고 있는 안정적인 상태인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컴포트 존을 벗어나야 실력이 향상된다.

컴포트 존을 벗어나 새로운 상태로 나아가게 되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부여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목적의식 있는 영어 연습

그러면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영어에 적용해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웁니다.

기존의 목표를 ‘하루에 30분씩,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하겠다.’라고 세웠다면, 구체적인 목표는 ‘실수 없이, 보통 속도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말하기를 목표로 하루 30분씩 연습한다.’가 될 수 있겠죠?

다음은 집중력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사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집중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앞에서 정한, 실수 없이, 보통 속도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말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스크립트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연습해야 하기 때문이죠.

피드백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즉각적인 피드백은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킨다.

옆에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코치나 선생님이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녹음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부분을 가장 힘들어하는지 등을 스스로 체크하는 것이죠.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정말 쉽게 해결할 수 있겠죠?

다음은 컴포트존(Comfort Zone)을 벗어나는 것인데, 사실 가장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상태에서 머물기를 원하지, 어렵거나, 낯선 상태로 나아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면, ‘실수 없이, 보통 속도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이 편안한 상태가 되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 만족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어려운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보통 속도 말하기’를 ‘원어민 수준의 속도 말하기’로 바꾸는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컴포트 존을 하나하나 넓혀가다 보면, 어느새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말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실행하자

지금까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에서 시작해 목적의식 있는 연습의  특징과 구체적인 방법까지 살펴봤습니다.

얼핏 보면 많이 들어왔고,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것이겠죠?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동기 부여가 됐다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세요.

빠른 실행

먼저, 메모지 하나를 꺼내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 한 가지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기세요.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피드백을 얻는 방법,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방법들은 일단 실행한 뒤에 고민해도 됩니다.

실행하는 과정에서 고민에 대한 답을 더 빠르게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당장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는 사실.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계시잖아요?

작은 실천 하나가 머지않은 미래에 여러분을 전문가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입니다.